소규모 사진 전시회(사진전) 개최 후기 | LUMIÉRE DU TCHAD 차드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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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부터 7일간 아프리카 중앙에 있는 차드라는 나라에 단기선교팀 촬영을 위해 방문하게 되었었습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강한 햇빛과 사하라사막 지역이라 온통 노란 풍경이 정말 이색적이었는데요, 다행히 이때 촬영한 아이들의 사진들이 많아 귀국 후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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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은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진행했고 장소는 몽실스튜디오에서 진행했습니다. 각종 촬영장비는 메이크업룸에 모아놓고 전시공간은 촬영 홀과 사무실을 이용했습니다.

 

제작을 해야하는건 포스터, 굿즈, 액자, 전시사진이었고 우선 홍보 리플렛과 포스터, 엽서부터 제작을 맡겼습니다. 이 부분에서 수고해준 선아한테 너무 고맙습니다 ㅠㅠ..

 

요 상품들의 인화는 성원애드피아를 이용했고 가격대비 퀄리티와 배송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어 자주 이용하는 업체입니다. 포스터에서는 약간의 색빠짐이 있었지만 오히려 부드러운색상으로 변한것같아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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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액자들을 걸어야 했는데 공간의 제약이 있어 동선이 짧기때문에 동선을 최대한으로 늘려보고자 중간에 레일을 설치하여 액자를 띄우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원래는 이동식 가벽을 생각했으나 전시가 끝나고 불용품이 될것같아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직접 서칭후 액자레일을 구매하여 타공후 설치했는데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드릴 비트를 콘크리트용으로 여러개 구매해서 테스트하며 제일 잘 뚫리는 상품으로 시공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uIzVX

제이원 콘크리트 드릴 육각비트 6종 세트

위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하여 시공했는데 가격도 착한데다 뚫리는것도 시원하게 뚫리더군요 ; _ ;

(보쉬 기본 콘크리트 비트로는 죽어도 안뚫리던게 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레일을 설치후 액자를 거니 꽤나 그럴듯한 모습이 나와 만족했습니다.

이때는 사진 인화와 액자가 모두 제작완료되어 먼저 설치를 해놓았는데 여러 업체를 서칭후 액자는 동일상품에 가격이 낮은 업체, 인화는 주문량이 많은 업체를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보면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기부 목적 전시라 최대한 예산을 아끼는 선택을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진짜 힘들더라구여)

 

액자의 주문제작기간은 약 5일정도(총수량 41개) 걸렸고 사진 인화의 경우 스튜디오 보유 프린터가 A4, A3는 인화가 가능하여 A2와 A1 사이즈만 인화를 맡겼고 기한은 3일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독일제 아트페이퍼로 인화를 맡겼더니 퀄리티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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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통형 레일조명과 스팟형 LED전구를 사용하여 사진별로 조명을 세팅했습니다. 확실히 스팟조명을 써야 액자속 사진에대한 집중도가 올라가더라구요. 관람객중엔 사진이 빛나는것 같다는 분도 계셨습니다(감동)

 

다만 문제는 분명 플리커프리였던것같은데 막상 설치하고 보니 플리커현상이 자글자글했다는점.. 플리커 프리가 아니라 로우플리커였던것인지.. 근데 로우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심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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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품이 도착하고 전시 전날이 휴무여서 액자를 세팅했습니다. 수평을 잡고 벽쪽으로 사진들을 걸고 작품 설명또한 A4 액자를 이용하여 스크립트를 붙였어요. 그냥 A4보통용지에 프린트할까 하다가 아트페이퍼가 스튜디오 내에 있어서 그걸로 뽑았는데 선명하기도하고 보통용지의 질감이랑 다르게 매끈한 질감이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으로 다시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중간에 레일을 달고 액자를 걸어놓은게 좋은 선택이었네요)

 

 

처음 전시장 내부로 들어오면 A2액자에 써놓은 소개를 보도록 동선을 짰습니다. 설명을 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반시계방향으로 관람을 유도했어요. 바닥에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하여 접근금지라인과 동선라인을 붙여놓았습니다.

 

 

다조롭게 사진을 배치하면 지루할것이 자명해서 내가 촬영을하며 느꼈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자 배치에 신경을 썼습니다.

애초에 액자와 사진인화를 맡길때도 배치를 고민했는데

 

 

이런식으로 구상을 한뒤에 주문을 맡겼어요. 섹션별로 어떻게 사진을 나눌지 생각후에 주문을 하니 세팅때 계획대로 배치를 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 )

 

시멘트 벽쪽에는 간편하게 달 수 있는 액자걸이를 이용했습니다. 30개에 7천원도 안하는 혜자 상품입니다. 원래는 레일을 쭉 달으려 했지만 한번 작업해보니 극한의 난이도라는걸 깨닫고 쉬운길로 가기를 택했습니다..ㅎㅎ..

콘크리트에 대고 망치로 통통 두드려주면 고정이 되는데 약 1~2키로까지는 고정이 되는듯합니다. 완벽하게 박지 않아도 잘 걸려있더라구요.

 

https://link.coupang.com/a/buItpL

살림마왕 아이디어못 못없이액자걸기 액자 시계 걸이 10개 사이즈 대

위 상품입니다. 콘크리트가 깨지지도 않고(물론 적당히 조금만 박아야..) 이게 되나 싶었는데 고정이 생각보다 너무 잘되서 놀랐습니다. 피스로 고정하는것보다 간편하고 손상이 적어서 강력 추천하는바 입니다.(미관을 약간 포기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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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종류는 엽서, 스티커, 펜, 유리잔, 북마크, 도록을 준비했습니다.

도록은 북토리라는 업체를 이용했고 검수와 피드백이 빠르고 제작기간또한 굉장히 빨라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인디자인을 이용해서 제작한뒤에 올리는 방식으로 제작했고 내지는 랑데뷰 네추럴 240g 을 이용했습니다. 인쇄 품질이 아주 좋아서 다음번 제작도 이 업체에서 하려고 해요. 소량 제작이 가능하다는점도 너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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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당일 입구 바로앞에 방명록과 선물받은 화환들을 배치했습니다.(화환을 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간식 챙겨주신 분들도 진짜 감동받았어요 ㅠㅠㅠ)

 

이 부분 또한 스팟조명을 이용하여 한번쯤 눈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 방명록을 작성해야 기부시 방문해주신분들 이름으로 할 수 있기에 혹여모르니 구두안내또한 한번씩 드렸어요. 결과적으로 한분빼고는 모두 작성해주셔서 나중에 펼쳐보니 다시한번 감동스럽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개획한대로 전시를 관람해주셨습니다.

관람자들이 사진을 빤히 보고있는 순간이 제일 기뻤던 순간입니다 ㅠㅠ

 

 

제일 마지막 동선에는 프로젝터를 배치해서 영상을 반복재생 시켜놓았습니다. 옆에 스피커로는 노래를 틀어놓고 영상 자체에 소리를 제거하여 틀어놓으니 나름 분위기가 괜찮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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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사실 공간의 제약때문에 보여드리지 못한 작품들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전시를 봐주신 분들중 추가 전시를 제안해주신 분이 계셔서 추후에 더 큰 공간에서 2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회때는 작품의 갯수와 도록의 구성, 굿즈의 종류를 늘리고 행사의 구성도 약간 바꿀 예정이어서 정말 기대됩니다!

 

송파구 가락동이라는 위치가 접근성이 좋다면 좋고 또 어떻게보면 주변에 뭐가 없어서 굳이 오지 않을 장소여서 거의 안오실줄 알았는데 선교사님들과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로 새로운 인연도 생기고 만남의 장을 하나 만든것같아 개인적으로 너무 뿌듯하고 행복한 기간이었습니다 🥰

 

이번 전시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부 방명록에 쓰여진 이름과 같이 아프리카 차드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시고 관람해주신점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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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하며 소규모 전시를 열기에 공간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여, 전시공간 대관을 원하시는 분들은 몽실스튜디오로 연락주세요 😆